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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신차·중고차 가격 동향] 테슬라 모델 S 3만8천불 싸졌다

신차 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중고차 값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차 장만은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컨수머리포트가 실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이달에 MSRP 대비 할인율이 가장 높은 신차 톱10을 소개해 시선을 끌고 있다.   주로 유럽, 미국 브랜드의 할인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로메오의 SUV 모델인 스텔비오 Ti AWD는 MSRP보다 9% 또는 4689달러 할인된 가격인 평균 4만68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볼보의 XC90 B5 플러스 AWD도 5만4647달러에 판매되고 있어 5253달러 또는 약 9%를 절약할 수 있으며 XC60 B5 UBT FWD와 XC40 B5 UDT AWD는 각각 8%씩 할인된 4만9114달러(4386달러 절약), 4만2894달러(3606달러 절약)에 거래된다.   벤츠 EQB 300 4MATIC과 캐딜락 XT4 프리미엄 럭서리는 7%가 할인된 5만2887달러, 3만7516달러에 팔리고 있어 각각 4013달러, 2679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유일한 일본차인 닛산 대형 SUV 아마다 SL 4WD는 6% 또는 3440달러가 할인된 5만868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MSRP보다 5% 낮게 거래되는 모델로는 램 1500 CCL 4X4(5만4009달러), 알파로메오 세단 줄리아 Ti AWD(4만5877달러), 지프 글라디에이터 루비콘 FO(4만8686달러) 등으로 각각 2961달러, 2443달러, 2559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고뱅크레이트도 9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또는 올해 들어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신차, 중고차를 조사해 발표했다.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전략을 펼친 테슬라 모델들을 비롯해 판매가 주춤한 전기차들이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테슬라 모델 S는 8만2490달러로 연초보다 31.5%(약 3만8000여달러)나 하락했으며 모델 Y(4만7853달러), X(8만4990달러), 3(4만3935달러)가 각각 27.5%, 26.6%, 20.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현대 아이오닉5는 1월보다 16.2% 떨어진 4만1315달러에, 기아 EV6와 니로EV도 3만948달러, 3만7542달러로 각각 14.5%, 12.1%씩 내렸다. 볼보 XC9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역시 연초보다 11.9% 떨어진 6만9532달러를 나타냈다.   개스차로는 닷지의 두란고, 차저, 챌린저가 3만6899달러, 3만4559달러, 3만755달러로 각각 17.4%, 15.4%, 13.1%씩 내렸다. 크라이슬러 300과 포드 엣지도 각각 12.8%, 12.5%가 내린 3만4020달러, 4만1955달러에 판매됐다.   중고차 가운데서는 역시 전기차인 닛산 리프가 2만2500달러로 전년 대비 19%가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어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7만5481달러)와 레인지로버 벨라(4만6269달러), 디스커버리(4만986달러)가 각각 18.5%, 17.5%, 16.8%가 떨어졌다.   재규어 전기차 E패이스와 BMW 5시리즈 플러그인도 각각 16.2%, 15.5%가 하락한 3만3213달러, 3만3600달러에 거래됐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월 신차·중고차 가격 동향 테슬라 테슬라 모델들 신차 중고차 전기차 EV 하이브리드 Auto News

2023-09-28

가성비 좋은 중고차로…소비자는 이동중…판매 대기기간 유일하게 단축

가격 하락세를 보이는 중고차로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비싼 신차, 전기차(EV)는 찬밥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 검색 플랫폼 아이씨카스가 신차 및 5년 이하 중고차 22만8000여대의 지난달 거래 내역을 분석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판매대기 기간이 중고차는 49일로 전년동기대비 6.1% 빨라졌으나 신차는 48.2일로 25.7% 늦어졌다.   특히 지난해 7월 평균 25.2일 만에 판매되던 전기차 신차는 올해 50일로 98.4% 늘어났다. 중고 전기차는 더욱 인기가 떨어져 평균 판매 대기기간이 지난해 26.4일에서 올해 57.8일로 119.5%가 급증했다.   전기차는 신차, 중고차 모두 전년 대비 판매대기 기간이 2배 전후로 늘어난 셈이다.   평균 거래가격을 비교해 보면 개스차 신차는 평균 4만5936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8%가 뛴 반면 중고차는 평균 3만3240달러로 3.6%가 떨어졌다.   전기차의 경우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 신차 전기차는 평균 5만8386달러로 11.2%가 증가했으나 중고 전기차는 평균 3만9156달러로 전년 대비 38.9% 폭락했다.   테슬라 신차는 직판제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판매대기일, 거래가격 집계에서 제외됐다.     아이시카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칼 브라우어는 “신차 재고 부족이 중고차 가격 인상을 초래했으나 지금은 딜러 인벤토리가 호전돼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판매가 중고차는 빨라지고 신차는 느려졌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신차 옵션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시장에서 가성비 좋은 차를 찾는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제조업체와 딜러가 늘어나는 재고를 처리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어 전기차 구매자에게는 유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고차는 가격이 향후 6~12개월에 걸쳐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빨리 판매되는 모델을 살펴보면 신차에서는 도요타 그랜드 하이랜더 하이브리드(9.2일), 중고차로는 혼다 HR-V(34.4일), 신차 전기차 셰볼레 볼트 EUV(29.1일), 중고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 Y(47.6일)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   가장 늦게 판매되는 중고차로는 테슬라의 모델 S 중고(6만5216달러)가 평균 88.3일로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모델 X 중고(7만835달러)도 71.4일로 6위에 올랐다.   2~5위는 뷰익 엔비전(82.3일), 포드 머스탱 마하E(75.8일),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73.6일), 캐딜락 XT4(71.9일)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LA지역에서는 중고차 평균 판매 대기일이 46.8일로 전년보다 25.4%가 줄었으며 신차는 46.2일로 전년보다 22.7% 늘어났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가성비 신차 중고차 중고차 가격 중고차 신차 차가격 전기차 Auto News

2023-08-29

부르는 게 가격…그나마도 살 차가 없다

신차, 중고차 상관없이 매물 부족에 가격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차 장만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딜러 현장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주말 오렌지카운티 지역 터스틴오토몰의 도요타 딜러를 찾아갔다.     매장에 들어서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신차들이 전시됐던 자리를 중고차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올해 초 90년 만에 GM을 꺾고 미국 내 신차 판매량 1위에 올랐던 도요타지만 인벤토리가 그만큼 넉넉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었다.     옥외 중고차 전시장에 차들이 띄엄띄엄 배치돼 있어 중고차 인벤토리 상황도 그다지 녹록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딜러 측에 따르면 신차 인벤토리가 총 452대에 달하지만 실제로 딜러에 확보된 매물은 21대에 불과하다. 배송 과정에 있는 차량이 215대, 생산 과정에 있는 차가 62대였으며 예약용 매물이 154대였다. 구매하더라도 차량 인도까지는 차종에 따라 수개월씩 걸리는 상황이다.   중고차 인벤토리는 도요타 64대를 포함해 총 75대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팬데믹 시절 한산했던 매장은 쇼핑객들로 북적였다. 가격 흥정은 볼 수가 없었고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에라도 살 것인지 말 것인지만 결정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직접 차를 둘러보며 차종이나 색상을 선택한다는 것은 사치로 여겨질 만큼 선택의 폭이 좁았다. 차종에 따라 매물은 없고 선 예약만 가능했다. 예약이라도 가능하면 다행이었다.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개스값 때문에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은 구매는커녕 선 예약 옵션도 볼 수 없었다.     그나마 일부 재고가 있는 경우에는 어김없이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되고 있었다. 현재 코롤라 가격이 예전 캠리 가격에 육박한다고 보면 된다.     JD파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평균 판매가격은 4만5622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3%가 뛰었다.     구매를 결정한 한 가족이 융자 승인을 기다리던 중 담당자로부터 이자율이 5.9%라는 이야기에 놀라는 모습도 보였다. 연준의 연이은 금리 인상 여파로 자동차 융자 이자율도 덩달아 뛰었기 때문이다. 3분기 신차 융자 이자율이 평균 5.7%로 4.3%였던 전년 동기보다 1.4%p가 상승했다.   팬데믹 초기에만 해도 무이자나 0.9% 등 저이자율 프로모션이 흔했던 사실을 고려하면 상황이 변해도 너무 급변했다.   딜러의 한 관계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RAV4 프라임 2021년형 1만7000마일 뛴 중고를 매장에 내놓은 지 1시간 만에 한 고객이 5만 달러를 내고 사 갔다. 신차 MSRP가 3만9800달러인데도 말이다. 하이브리드 프리우스는 아예 씨가 말랐다. 플러그인 모델인 프리우스 프라임은 2대가 있는데 MSRP에 5000달러 더 내면 가져갈 수 있다. 기타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예약하고 2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스 월 페이먼트도 워낙 올라 신차 할부금에 육박하다 보니 구매하려는 고객이 더 많다. 이자율도 껑충 뛰어 4.9%에서 최고 6.9%에 달한다. 20년 경력에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구매 예약 수속을 끝낸 후 차 없이 서류만 들고 매장을 나오는 고객들의 얼굴엔 신차를 장만했다는 기쁨보다 급등한 월 페이먼트로 부담스러운 듯한 표정이 역력했다.   한편, LA의 중고차 매매업체 트레드(TRED)의 그랜트 피크 대표는 더스트리트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6~12개월간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신차와 중고차 공급이 계속 제한적일 수 있는 반면 수요는 여전히 높을 것이다. 내년이라고 더 좋은 조건의 거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하이브리드 중고차 신차 중고차 중고차 인벤토리 신차 인벤토리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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